10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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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채식 밥상채식 요리 2020. 10. 12. 11:21
남편이 채썰고 나는 볶는다. 우엉볶음이 씹는 맛이 좋다. 콩나물이 많아서 전분가루 넣어서 전처럼 부쳐 봤는데 잘 안됐다. 볶음요리처럼 밥에 덮어 먹었다. 명절이라고 간만에 잡채를 해 먹었다. 시금치가 비싸서 못 넣었는데 초록이 없으니 아쉽다. 청양을 조금 넣었는데 엄청 매워서 다음엔 안 넣어야겠다. 고구마 철이 되었다. 밤고구마랑 검은콩을 넣어 밥을 지었다. 강황가루는 소량만 넣어야지 욕심내면 쓴 냄새가 너무 세다. 춘장 사면서 얻은 청국장으로 찌개를 끓여 먹었다. 오! 청국장이 구수하고 짜지 않아 맛있었다. 내 돈 주고 사 먹을 의향이 있다. 밭에서 난 가지로 가지볶음도 만들어 먹었다. 한동안 귀찮다는 이유로 밥을 대충 먹었는데, 10월부터는 다시 기운을 내서 잘 챙겨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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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 텃밭일지채식 일상 2020. 10. 8. 08:52
가지만 3그루 남겨두고 정리해서, 이번엔 정리하러갔는데 가지가 또 달려있다. 좀 큰 것은 수확하고, 작은 가지들이 꽤 달려서 땅에 비료 넣고, 물 주고 왔다. 바질은 조롱조롱 꽃이 폈다. 씨를 얻을 수 있다! 라벤더도 꽃 폈을 때 잘 기다렸으면 씨를 얻을 수 있었는데 좀 서둘렀던 게 실수다. 다른 분 밭에는 오이가 아직 있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날씨가 꽤 추운데 대단하다. 오늘의 수확물 튼튼한 가지 4개. 허브는 조금만 따 왔다. 민트류는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바질 씨를 얻었다. 다음번억 좀 더 채종하면 내년엔 씨를 심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