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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감자탕.
고기 안들어갔는데 국물맛이 감자탕 국물이랑 똑같아요 ㅎㅎ
고추기름을 잘내고, 마지막에 들깨가루로 포인트 주는 게 관건 인 듯 합니다.두부구이!
채식요리 책 보고 케첩이랑 핫소스를 섞어서 오븐에 구웠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한동안 매우 비쌌던 시금치 ! 한 단에 4천원 육박하고, 거의 5천원 할 때도 있었죠. ㅠㅠ
그래도 올해시금치는 사는 것마다 다 달았어요.
시금치 무침으로 먹고, 며칠 지나서는 맛없어지면 잘게 썰어서 시금치 리조또로 해먹어요.냉동실에 쟁여둔 시래기를 해동하고, 된장 무쳐서 재워놨다가 된장국 끓여먹어요. 속편안한 한국인의 소울푸드!
콩나물을 한가득 샀던 날은 콩나물 삶은 걸로 채수내고, 무도 같이 넣어서 국 끓이면 굿굿.
두부쌈장.
양파, 당근 채 썰어 넣고, 두부는 물기 날려서 된장 조금 넣고 볶았어요.평소 잘 안 사던 케일도 사보았어요.
요리책에 보니 케일 쌈밥이 근사해보이더라구요.
케일을 살짝 데쳐서 쌈으로 먹으니 맛있었어요.버섯 누룽지탕.
청경채랑 쑥갓을 산 기념으로다가 버섯 누룽지탕을 만들었어요. 간이 뭔가 좀 아쉬워서..보완이 필요할것 같아요^^;;애호박(애호박도 요즘 참 비싸요), 당근 채 썰어서 볶고, 표고버섯도 볶아두면 비빔밥으로도 먹고, 잔치국수 고명으로도 써요.
밥하기 귀찮았던 날 간단하게 무국 끓이고, 냉동 곤드레밥으로 한 끼를 해결했어요.
항상 거창하게 음식을 차려먹을 순 없으니, 채식을 조금이라도 실천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 보는 시도들이 쌓이면 채식에 자신감도 붙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괴로워하며 그 음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먹는 횟수를 좀 줄여보는 정도는 할 수 있겠죠?
저의 작은 시도들이 누군가에게 나비효과가 되어 채식생활에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게 되길희망합니다^^'채식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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