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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채식 밥상
    채식 요리 2020. 10. 12. 11:21

    남편이 채썰고 나는 볶는다.
    우엉볶음이 씹는 맛이 좋다.

    콩나물이 많아서 전분가루 넣어서 전처럼 부쳐 봤는데 잘 안됐다. 볶음요리처럼 밥에 덮어 먹었다.

    명절이라고 간만에 잡채를 해 먹었다.
    시금치가 비싸서 못 넣었는데 초록이 없으니 아쉽다. 청양을 조금 넣었는데 엄청 매워서 다음엔 안 넣어야겠다.

    고구마 철이 되었다.
    밤고구마랑 검은콩을 넣어 밥을 지었다.
    강황가루는 소량만 넣어야지 욕심내면 쓴 냄새가 너무 세다.

    춘장 사면서 얻은 청국장으로 찌개를 끓여 먹었다.
    오! 청국장이 구수하고 짜지 않아 맛있었다. 내 돈 주고 사 먹을 의향이 있다.

    밭에서 난 가지로 가지볶음도 만들어 먹었다.
    한동안 귀찮다는 이유로 밥을 대충 먹었는데, 10월부터는 다시 기운을 내서 잘 챙겨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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